심심한 고양이 추석연휴를맞아 오랜만에 휴식을 취해보았지... 양평펜션에서 이틀을 보내는중 참으로 재미있는 광경을 보았다 펜션을지어 거기서 좋은공기 마시며 오가는 회원을 관리하며 펜션사업을 하는 친구집에서 그야말고 배산임수 ......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가고 그렇게 깊은것은 아니나 앞마당 잔디밑으로..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일상 신림역을 지나다 보면 언제나 그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헤아리는 아저씨 한 사람이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노숙자라고 해야 하나? 나날이 초라해지는 그아저씨가 어느날 하얀백지에다 무언가 열심히 써내려가고 있더니 가끔씩 보이지 않는날이 많이 생기더니 요즘은 오랜동안 보이지 않는다 누..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친구 바람은부나 어제의 그 찬바람이 아니듯 늘 같은곳에 서있어도 조금씩 변해있는 우리들모습 시간은 우리곁을 그렇게 지나가도 늘 같은모습으로 있어줄 친구들이 있씀을 감사합니다 어릴적 오줌싸개 친구는 아니지만 같은시간대에 서있다는것 만으로도 가슴따뜻한 미소 한자락 만으로도 겹겹의 세월..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나무의 겨울나기 나무의겨울나기... 나무들이 가을이면 겨우살이를 하기위해 늘 푸르던 나무잎들을 최소한의 영양공급을 유지하기위해 색색으로 물들이며 떨구어낸다 겨울잠을 자는 나무의 몸안에는 얼음주머니같은 얼음세포를 가득 안고서.. 다른세포보다 수천배나 큰 얼음주머니세포는 추위를막아주고 세포들이 ..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아름다운시간들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을 뒤돌아 보면 언제나 지금 이시간이라네 서러울만큼 힘든 오늘이라도 언젠가 뒤돌아보면 그 서러운 오늘이 그리워지는 날이라 했다네 세월을 오래 견디다 보니 조금은 넉넉해지는 마음의 안을 들여다 볼 수있어좋고 연두색 어린 잎사귀는아니어도 길가에 수북한 낙엽..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꿈길 같이 갈수는 없지만 그곳은 언제나 평온한자리 이루어지지않는 꿈일지라도 언제나 생각하는데로 조각되는 언제나 생각데로 물들여지는 애 태우지 않아도 정교히 조각되어 수채화처럼 아련한 색갈로 채색되고 꿈길은 터주지 않아도 저절로 난다 노란 은행잎으로 더아름다운 싸릿문 열어 님기다려도 ..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아름다운방 늘 잔잔한 물결로 흐르는 내 방 어두움에 깊이잠긴 욕망하나 꿈틀대며 긴 잠속에 있었슴을... 흔들어 깨우지않고도 깨어나는것은 당신만이 할수 있습니다 빗장사이로 스며드는 한줄기 햇살도 가득채워진 먼지 지워 줄 커튼 드리우고 수면으로 떠올랐던 기억 잊은채 가라앉아 숨 죽이며 눈감았던 사랑..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그대는... 비 한방울에 낙엽 하나 낙엽 구르는 소리마다 가을이 가고 문틈사이로 가만히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 그 만큼 열어 놓은줄.... 창문을 열면 온통 쪽빛으로 물들여진 하늘을 몰고 들어와 그 빛에 취한 나를 바람이라 하더이다 그바람..내바람.. 근심속에 묻혀 떠돌다 돌아와서 시들어진 꽃잎하나 곱게 .. 일상의 흔적들 2009.10.22
작은일에감사 가끔 한번씩 생각나는 언니가 있다 비오는 날이나 눈오는 날이나 쉬지 않고 새벽미사를 나가던 분.. 그 언니집을 방문 하던날 가슴 쓰리도록 서글펐던 기억, 발 디딜틈 없던 현관부터 기분나쁜 냄새로 가득했던 거실에 걸려있던 여군시절의 어여쁜처녀의 모습은 참으로 묘한 기분 이었었다 하나 뿐인 .. 일상의 흔적들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