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텃밭엔 열무 한부럭,마늘 한부럭 완두콩 한부럭 소복히 열무싹을 한움큼 뽑아도 흔들어 놓으면 다들 제자리를 찾는다 * 신기한 일이지 * 농사가 무언지 몰라도 자로 재어가며 씨앗을 뿌리고 깊이를 재며 그렇게 시작한 텃받들이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유난히 콩을 좋아하여 울타리마다 울타리콩을 조.. 일상의 흔적들 2008.04.27
옥천의 어여쁜 4월의 정원 옥천의세산리 마을 6,7년쯤되었나? 친구는 전원생활의 염원이 작은 시골집을 만들었었다 토요일,일요일,수시로 드나들며 시골의 정서를 만끽했던곳인데 퇴직을 하고 아예 전원에 묻혀살기 3년정도 된거같아 처음엔 나무떼는 난로를 들여놓고 시꺼먼 연기를 온서까레에 무쳐가며 고구마 구어먹고 송.. 일상의 흔적들 2008.04.27
예쁜꽃들이 만발한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에 핀 벗꽃을 보러갔다 벗꽃이 만개 하여 이미 지고 있었다 벗꽃은 세번의 찬사를 해야한다나 한번은 꽃망울이 맺을때 두번은 만개한 꽃을 볼때 세번은 꽃이 지면서 바람에 날리어 꽃비를 내려줄때 우리들은 단 한번의 찬사라도 받아 본적이 있을까.... 일상의 흔적들 2008.04.14
깨어있는것들 오랜만에 산에 올라 갔다 그동안 눈여겨 보지 않았던 곳에 이미 깨어있는 모든것들이 화려해 지고 있었다 깨고 있는것이 아니라 깨어져 있는것들... 아름다운 것들이 바위틈에서 가만히 아름다운 자태를 빛내고 있었다 일상의 흔적들 2008.04.06
쓸쓸한날 기차를 기다리던 대합실에서 문득....... 언젠가 지금과 똑같은 상황 이였던 것처럼 지금 이 홀가분하고 왠지 서글픈것같은 느낌은 지나간것도 ... 지금도... 내일도.. 다시는 없을것도 같은 느낌 이 운동화가 낡아서 내게서 벗어날때쯤 나는 어떤생각에 잠겨있을까 일상의 흔적들 2008.04.02
2월의눈꽃 모든것이 끝이다 싶어도 그끝이 다시 시작이되고 이제 .... 그 끝에서 시작을 하려하네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훌쩍 저끝으로 가버린 시간들 저 눈밭이 지나간 시간에 묻혔졌던 민들레 가 노랗게 꽃을피우고 눈송이 처럼 홀씨를 날릴 그날이 하염없이 내일이 되어 지금처럼 하얀 눈꽃을 내려줄 날이 .. 일상의 흔적들 200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