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은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 으로
근 30년만에 돌아보는것 같다
그때 비포장 도로로 덜컹거리며 달리던길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멀리 구름속에 잠겨있는 치악산이 가슴을 설레게한다
치악산 산자락밑에 자리한 아담한 차실을 들러보고
깊은계곡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돌틈에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도 아름답다
병풍처럼 둘러쌓인 깊은산중에 자리한 아담한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구룡사를 들어가는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자 작은 돌탑이 생겨나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하나씩 돌을 올려놓고 세월이 가면 얼마나 큰 돌탑이 될지?...
일주문, 금강문 다음에 거쳐야 하는 문(門)으로 천왕문이라고도 한다
사천왕상을 안치한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불도를 닦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해 세워졌다
사천왕문에는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고 수행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 등의 사천왕상이 있는데 각각 불국정토의 동ㆍ서ㆍ남ㆍ북을 지키는 신들이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은 손에는 보검을 쥐고 있고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은 붉은 관을 쓰고 있으며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잡고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빼낸 여의주를 쥐고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은 왼손으로 비파를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튕기는 모습이다
사월초파일을 기리는 연등이 구룡사 앞마당에 화려한 색갈로 장식하고
생각해본다
저 많은 연등들이 소원하는것들을 ....
불도하신 부처님이 오신날이 아니고 인간 석가모니가 탄생한날이지...
싯다르타 고타마는 고대 인도의 종교 지도자로, 불교의 창시자로
이름이 '싯다르타'에, 성은 '고타마'이며
왕궁밖에서 늙고 병들고 죽는 인간의 생애가 고통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것을 벗어나는 것을 추구하여
왕위와 가족을 버리고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깨달음을 얻어 깨달은 자라는 의미에서 석가모니라고 불리고 줄여서 석가라고도 한다
불교인들은 그를 가장 위대한 부처들 중의 한 사람으로 여기며 부처와 석가모니를 동의어로 생각하기도 한다
구룡소는 구룡사를 조금 지나 있으며 아담하지만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여름에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녹색을 띤다
구룡사를 내려오다 토끼와 닭이 한가한 오후를 즐기고 있다
치악산 등반을 약속하면서 구룡사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