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감사하는 하루
요정의숲
2015. 5. 19. 23:48
잠깐의 비내림이 풀잎에 물구슬을 만듭니다
또르륵 소리가 날정도로 탱글탱글한 물방울들이 막 피어나오는 자운영의 꽃대들을
적셔줍니다
마음이 착찹하고 너무나 서글픈 날 한차레의 비가 더욱더 서글프게 내립니다
어느덧 오월도 다 가고 있는데 노랗게 피어나던 민들레도 홀씨를 날리고
홀연히 어딘가로 흩날려 자리를 잡으리라 봅니다
내년에도 또다시 새로운 탄생을 위하여.....
사람은 그러하지 못하니... 덧없는 것이 삶이니....
사람의 말 한마디가 마음씀씀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닳으며
진심어린 따스함을 느낍니다
감히 아버지의 병수함을 해주고자 했던 그마음에 또한번 감사함을 드립니다
진심의 마음이 아니면 할수없었을 말 .... 나는 정말 마음이 아려오고
이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살수없는 빛나는 진심을 공짜로 얻은것 같았습니다
감사해요...감사합니다....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생각 저생각에 시름을 달래며 맥주한잔 하고 잠을 청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