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만복대
만복대는 이름만큼 복스러운 산으로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다.
'만복대'란 명칭은 풍수지리설로 볼 때 지리산 10승지 중의 하나로 인정된 명당으로
많은 사람이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하여 만복대로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멀리서 보면 헐벗은 산 같지만 억새로 뒤덮혀 있어
주변의 단풍과는 사뭇 다른 가을의 정취를 보여 주고 있는 만복대는
산 전체가 부드러운 구릉으로 되어 있어 산 높이에 비해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며
고리봉(1,305m)까지 3km에 이르는 남능선에는
지리산에서 가장 드넓은 억새 평원이 펼쳐져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노고단, 반야봉, 천왕봉(915m) 등 지리산 100리길주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북쪽에 있는 정령치(1,172m)와 남쪽에 있는 성삼재(1,090m) 고개에는 도로가 나 있어
두 고갯마루를 잇는 당일 산행을 할 수 있다
지리산 횡단 관광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정령치에서 만복대까지는 걸어서 50분이면 충분하다
비가 많이 오는 정령치는 안개가 깊이 깔려 앞을 볼수없었고
안개가 조금 걷히자 비가 쏟아져 만복대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지리산둘레길의 한자락인 숨은길을 찾았다
비오는 지리산자락의 단풍이 너무곱고 아름다워 탄성을 지르며
풍부한수량이 흐르는 계곡과 폭포들이 말할수없이 멋있었다
지리산둘레길과 구룡계곡 순환코스( 소요시간은 5시간 )
1코스
주천면 주천치안센터(파출소) - 내송마을 - 개미정사 - 구룡치 -사무락다무락 -
회덕마을(들꽃향기펜션)-구룡폭포-석문추- 비폭동-지주대-유선대-구시소-학서함-육모정-주천면코스
2코스
들꽃향기펜션 - 구룡폭포 - 석문추 - 비폭동 - 지주대 - 유선대 - 구시소 - 학서함 - 육모정 - 주천면치안센타 -
내송마을 - 개미정사 - 구룡치 - 사무락다무락 - 회덕쉼터 - 들꽃향기펜션
구룡폭포에서 회덕쉼터까지 걸어서15분, 회덕쉼터에서 들꽃향기펜션2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