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크는 시율이와 하은이

너무나 많이 아픈 아기

요정의숲 2012. 3. 14. 13:25

 

벌써4일째 고열에 시달리고있는 시율이를 보며

울컥해온다

명랑하고 활달하던 아기가 힘없이 엎드려있고

약봉지만보면 울고보채어 눈이 퉁퉁부어 안스러워 .....

그치만 빨리 나으려면 약을 먹어야지 달래면서 약을 먹이고나니 기진맥진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호비를 보고도 힘이없다

아이를 둘씩이나 키워놓고도 손녀의 아픔은 어렵기만하다

하루이틀 아프고 말더니 이번엔 호되게 앓는다

 

 

약을먹고 달래느라 비타민사탕 하나를 주어도

손에 집고만 있지 먹으려 들지 않는다

 

 

 

열이 41도로 올라가고 약을 먹여도 열이 내릴줄모르니

내일 까지 열이 떨어지지않으면 종합병원에 입원시키라는 의사의 소견서를 들고와

무조건 열을 떨어뜨려줘야 하는데 찬 물수건은 질색이다

아기의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을 받아 아기욕조에 앉혀 머리부터 물을 부어주며 열을 식혀본다

그래도 기특하게 기운없는 팔로 물장구를 치며......

20분쯤 지나 체온을 재어보니 2도 정도 떨어졌다

찌~~~하자고 졸라대어 카메라를 들이대니 예쁜짖도 하는걸보니

기분이 조금 낳아졌나..

 

 

 

 

 

 

 

 

 

 

 

한바탕 토해내고 또 찌~~~~~하잖다

오늘 잘자고 내일은 아픈거 다  버리자

 시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