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봉도
승봉도(昇鳳島)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 면적이 4.36㎢ 되는 작은섬이다
원래는 이 섬에 처음 정착했던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신황도라고 불리다가섬의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승봉도라고 불리게 되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34킬로미터 뱃길로 1시간20분정도 달리다보면
작고 아름다운 승봉도가 나온다
선착장에서 마을까지는 약10분정도
미리 예약했던 민박집에서 마중나온 승합차를 타고 짐을 풀어놓고
흐리고 비가 온다한 날씨는 어데가고
햇볕이 뜨거운데 어디를 가냐고 걱정하는 민박집 할머니
그러나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3시간정도 걸린다는 승봉도를 둘러 보기로 했다
승봉도에 도착하기전
자월도와 대이작도 ,소이작도를 경유해서 도착하게 된다
배에서 바라보는 소이작도가 아담하니 아름답다
소이작도를 경유하여 대이작도를 경유하고
승봉도를 간다
민박에서 나와 학교를 끼고 해안가로 나간다
해안가로 나오니 왼쪽으로가면 동양콘도가 있고
우린
부채바위와 코끼리 바위가 있는 오른쪽 해변을 향해 걷는다
매번 섬을 돌때마다 섬이란 눈길 닿는곳마다 절경이다
물이 한참 빠져있고 다시 물이 차오르기전에 한바퀴 돌아야지.....서둘러본다
부채바위, 코끼리바위, 촛대바위, 부두치, 목섬까지 돌아가려면 마음이 바쁘다
멀리 부채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니 낮으막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섬처럼 모여있고
오느길 가는길 모두 아름답다
햇볕을 받아 황금색으로 빛나는 부채바위다
부채바위를 지나 걷다보면 코끼리 엉덩이가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코끼리바위가 모습을 나타낸다
일명 남대문바위라고도 한다네
코끼리바위를 가기전에 누워있는 낮으막한 산등이
마치 엎드려있는 코끼리와도 닮았다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작은 동굴이 만들어졌다
토끼라도 살고 있지 않을까? ㅎㅎㅎ
코끼리바위를 지나 촛대바위쪽으로 가다보면 일명 삼형제바위가 나온다
나는 그것을 그렇게 삼형제 바위라고 불러준다
평평한 반석옆으로 서있는 3개의 큰바위들과 그리고 그의 조무래기들...
촛대바위까지 오니 물이 들어와 더이상 부두치쪽으로 걸어갈수가 없다
해안가가아닌 산길을 따라 올라가 가야할듯 싶다
산길을 따라 가다보면 목섬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해안산책로 를 따라 가면 목섬이 나온다
이미 목섬은 물이 들어와 잠겨있었다
조금 아쉬움을 남기고 부두치쪽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아직 차지않은 바닷물에 풍덩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이제
이일레 해수욕장이다
섬의 남쪽해안에 자연발생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도 낮아
간조때에도 갯뻘이 나타나지 않는다 한다
모래사장 뒤로 울창한 숲이 펼쳐져있고 휴가가 끝난 해수욕장은 쓸쓸하기까지 하다
아직도 몇몇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민박으로 돌아오는길은
해넘이를 보겠다는 욕심을 슬그머니 꺽어준다
구름층이 너무많다
불타는 해넘이를 볼수 없음이 서운하기 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