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아름다운방
요정의숲
2009. 10. 22. 10:36
늘 잔잔한 물결로 흐르는 내 방
어두움에 깊이잠긴 욕망하나
꿈틀대며 긴 잠속에 있었슴을...
흔들어 깨우지않고도 깨어나는것은
당신만이 할수 있습니다
빗장사이로 스며드는 한줄기 햇살도
가득채워진 먼지 지워 줄 커튼 드리우고
수면으로 떠올랐던 기억 잊은채 가라앉아
숨 죽이며 눈감았던 사랑이란 이름
하나씩 드러내어 보듬고
짙어가는 단풍으로 물들이며
고운빛을 주는것은 당신입니다
비로서
수채화처럼 아련히 채색된 내방에
이름지어지지 않은 작은 꽃으로 남아
은은한 향기 가득 채워놓고
빗장열어 찬란한 햇살 기다리면
그 찬란한 햇살로 나를안고
끈임없이 간절한 꿈을 꾸게 하는것은
초대하지 않아도 늘 찾아주는 당신입니다
늘 침묵이 일상인 내방에
아름다운꿈으로 가득 채워주는 당신은
내게있어 단 한사람의 사랑입니다
지워지지 않는 햇살로
이가을 아름다운방으로 초대된 당신은
내게 있어 단한사람 내사랑입니다
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