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섬

제부도가는길

요정의숲 2009. 9. 24. 10:06

 

 

해변에 바닷물을 차올리던

 밀물이

 

바닷물이 꺼지고 땅이 많이 드러나는 썰물이된다

 지구와 달이 서로 당기는 동안

우린

바닷물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것을 보게된다

서해는 유독히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물이 빠지면 갯벌이 들어나

그나름대로

잠겼다 들어나는 작은섬들도

저멀리 펼쳐지는 갯벌도 볼수있어 좋다

여객선 한척이 썰물에 걸려 쉬고있다

 

 

 

바닷물이 우리와 멀어지는 동안

우뚝 솟아나는 섬두개...

물이 있던 자리에 뛰어들어가

갯벌과 놀아본다

 

 

 

멀리 아스라이 보이는 저섬들도 여기와같이

밀물과 썰물을 반복하며

잠기겠지....

 

 

 

바닷물이 밀려간 자리에

그물밑에 있던 것들은 갯벌속에 숨어버리고

그네들이 숨어버린것조차

알수없는 많은 사람들은...

그자리에 알수없는 많은 사연들을 묻어주고 온다